오토바이 안전모, 탑승객도 예외 없다.
윤진용(남부서 학동지구대)
문찬식 기자
| 2009-09-29 18:28:53
꽉 막힌 정체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에서 시원하게 달리는 오토바이를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고유가도 오토바이에 대한 애착심을 더욱 확고히 한다. 요즘 들어 퀵서비스와 같은 신종업종이 생겨날 만큼 시간은 돈이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듯 하다.
또한 오토바이는 두터운 매니아층을 지니고 있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의 숫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종횡무진 도로를 누비는 무법자와 같은 모습으로 전락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할 지경이다.
신호위반은 예삿일이고 인도 질주, 역주행 등을 일삼는 도로위의 골칫덩어리로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버린 듯 하다. 특히 안전모 착용은 귀찮거나 덥다는 등의 이유로 착용하지 않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자동차는 안전벨트,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비가 갖추어져 있으나 오토바이은 안전모가 유일한 안전장비이다. 그만큼 안전모는 사고발생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패가 된다. 안전에 둔감해지면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쉽다. 오토바이 안전에 대한 가장 첫 번째 생각은 안전모 착용을 습관화하는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도록 하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