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대표팀, 내년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 3위 호성적
차재호
| 2009-10-20 11:39:31
한국 휠체어농구대표팀이 2010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박진)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09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에 참가한 대표팀이 3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2010 버밍엄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의 지역예선을 겸한 이번대회에서 3승2패로 예선을 통과한 뒤 3-4위 전에서 중국을 70-68로 꺾고 2002년 이후 7년 만에 세계대회 출전권을 자력으로 거머쥐었다.
지난 4월에 소집된 휠체어농구대표팀은 40일 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터키 전지훈련까지 소화한 뒤 호주로 건너가 당당히 세계랭킹 1위의 호주, 7위의 일본 등과 경쟁을 통해 당당히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애인농구협회는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자력 진출과 함께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출전의 청신호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 큰 성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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