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기자회견 후폭풍' 구매자들 '집단소송' 움직임 강용석 선임..."25일까지 신청받는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22 04:29:06

임블리 사건이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임블리쏘리(imvely_sorry)’라는 아이디의 인스타그램 계정주는 “5월 25일까지 집단소송 신청을 받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그는 “억울하신 분들, 보탬이 되고 싶으신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기한이 있으니 생각을 깊이 해보시고 DM(메시지) 달라”며 “소장이 들어갈 때 포함되지 않으셨던 분은 추후에 신청하고 싶으셔도 별도로 소송하셔야 한다. 그래서 마감기한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으로 피해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임블리쏘리’ 계정주는 자신을 ‘임블리빠에서 계몽한 VVIP’라고 소개하며 각종 제보로 받은 임블리의 제품 피해사례를 공개해온 바 있다.

현재 8만8000여명이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초 임블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등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유튜브 방송에서 임지현 상무의 과거사를 폭로해 논란이 일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임블리쏘리의 변호를 맡아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편 임지현 상무의 남편이자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제품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일부 SNS 계정의 폐쇄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한 부분에 대해 “일부 안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제조 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거짓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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