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블랙번에 2-0 완승

베르바토프 결승골… 박지성은 부상으로 결장

차재호

| 2009-11-01 11:59:02

'산소탱크' 박지성(28)이 부상으로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 로버스를 제압하며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맨유는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11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블랙번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그림 같은 오른발 가위차기 슛이 블랙번 골망 안에 꽂히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블랙번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맨유는 후반 42분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받은 웨인 루니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8승1무2패 승점 25점을 기록, 볼턴 원더러스를 4-0으로 대파한 리그 선두 첼시(9승2패 승점 27)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블랙번은 3승1무6패 승점 10점에 그쳐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4일 오전 4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B조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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