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MAMA 수상자 선정기준 신뢰못해”
소속가수들, M넷 연말 시상식 불참 선언
차재호
| 2009-11-04 18:42:53
그룹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의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가 케이블채널 M넷의 연말 시상식 ‘200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불참을 선언했다.
SM은 3일 “M넷의 음악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의 순위 선정기준과 유사한 2009MAMA의 수상자 선정 기준 및 공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2009MAMA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가수들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례로 소녀시대의 ‘지(Gee)’가 타 음악 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단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면서 “순위권에 진입한 것도 발매된 후 약 한 달만인 2월 첫째 주 차트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없는 M넷의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올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 소속 가수들은 참석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장윤정(29)과 박현빈(27), 듀오 ‘윙크’ 등의 매니지먼트사 인우기획도 ‘2009 MAMA’가 신설한 ‘트로트 음악상’ 후보자 선정기준과 공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참키로 한 바 있다.
‘2009 MAMA’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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