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 러브 유’ 1000회 진기록 눈앞’

내달 4일 기념공연서 남경주 등 뮤지컬스타 총출동

차재호

| 2009-11-08 19:08:34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12월4일 공연 1000회를 맞이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남녀가 처음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20개 에피소드로 묶은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극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작사와 극본을 맡고 작곡가 지미 로버츠가 삽입곡들의 멜로디를 만들었다.

1994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13년간 공연된 히트작이다. 뉴욕에서만 5023회 공연 기록을 세웠다.

장기 공연을 기념, 2006년 10월 브로드웨이 43번가에는 ‘아이 러브 유’ 거리가 탄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초연 이후 5년 동안 평균 좌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관객 45만명을 끌어 모았다.

5년간 전체 공연 중 830회에 출연한 남경주를 비롯해 최정원, 이정화, 양꽃님, 정성화, 오나라, 선우, 방진의 등 쟁쟁한 뮤키컬 스타들이 무대를 거쳐 갔다.

새 시즌은 김영주, 정수한, 전재홍, 이민아 등 출연진을 새로 꾸렸다. 무대 디자인도 현대적인 콘셉트로 단장했다.

12월4일부터 2010년 3월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볼 수 있다.

개막일부터 10일 동안은 1000회 돌파를 기념해 남경주, 최정원 등 역대 출연진과 양준모, 윤영석, 김소현 등 뮤지컬배우들이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20개 에피소드 가운데 1개씩을 보여준다.

2만~4만5000원.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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