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외아들, 신종플루로 사망 충격

사망일 오후 문자메시지로 확진 판정결과 나와

민장홍 기자

| 2009-11-09 00:16:02

8일 오전 폐렴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탤런트 이광기(40)의 외아들 고 이석규(7)군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광기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브리핑을 통해 "오늘(8일) 오후 4시 49분 일산병원에서 문자메시지가 왔었다"며 이광기의 휴대폰으로 온 '이석규님 신종플루 확진검사 결과 양성(신종플루맞음)입니다. 타미플루 5일간 복용하시'라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석규 군은 지난 6일 감기증상으로 동네병원에서 치료 받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수액주사를 맞고 잠시 회복하는 듯 했으나 7일 다시 증세가 악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석규 군은 7일 저녁 이 병원 응급실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해 이후 호흡곤란으로 이어지면서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던 중 8일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신종플루 검사 결과는 석규군이 사망한 날 오후 가족에게 통보됐으며 문자내용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었다.

석규군의 장례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로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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