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 안인득 발 조현병 포비아, 잠재적 범죄자 인식...“사회적 고립이 문제”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24 03:47:52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나는 안인득이 아니다’ 편이 전파를 탔다.
진주의 한 아파트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른바 ‘진주방화사건’의 피의자 안인득. 그가 조현병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일부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
안인득이 20대 남성에게 흉기 휘둘러 법정에 선 사건이 있기까지 그가 편집형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을 파악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의 병세는 많이 진행이 된 상태.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해당 CCTV 화면을 보며 “어찌 됐던 아주 위협ㅂ적이잖아요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검거해서 물어보면 내가 가서 항의하려고 벨 누른 것이지 내가 무엇을 했냐 대표적인 특징이 사회적 고립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과 살고 있더라고 가족 내에서 이미 고립이 되어있고 심리적인 거리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내 의사 표현은 아무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들이 아주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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