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의 호통 “장사하면 안 되는 사람들”...청년몰 전체 솔루션 중단?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5-24 03:52:34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사장들을 불러 모아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 분명히 얘기를 해드려야 할 게 가능하면 내가 참든지 잘 해결해서 넘어가려고 했다. 가능하면 방송했고, 기껏해야 한두 명 포기했다. 근데 이번에는 고민도 많이 하고 제작진하고 회의도 많이 했는데 뭘 착각하는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여기는 장사할 준비가 거의 안 되어있다. 너무 안일하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이럴 바에는 전체적으로 포기하자고 말했다. 오늘 분명히 장사하기로 했는데 장사 준비가 다 안 되어있지 않냐”라며 “설령 잘못된 판단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평가받아보고 쓴 소리 듣고 공부 삼아 해보자는 건데 뭘 연구하겠다는 거냐. 2주 동안 줬는데도 아무런 아웃풋이 없지 않았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몇 십 년 동안 잠 못 자고 고생한 경험치를 이렇게 노력도 안 하는 당신들한테 왜 줘야 하냐. 새로 준비한 걸 손님들에게 판단을 받고 뭐가 잘못됐는지 봐야 할 거 아니냐. 내가 떠먹여 줘야 하냐”라며 분노했다.
또한 버거집 사장이 해명하려고 하자 백종원은 “당신들 얘기 듣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여러분 투정 받아줄 상황 아니다. 내가 왜 이유를 다 들어줘야 하냐”라며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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