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기·전열기구에 의한 화재, 예방할 수 있다.
이두영(인천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문찬식 기자
| 2009-11-22 03:56:51
날씨가 추워지고 온몸을 에이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인 겨울이 다가왔다.
급격한 온도 저하에 따른 추위와 고유가에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겨울철 난방용으로 전기·전열 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전기·전열기구 과전류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단 전기·전열기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 실내에 의류,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주변에 산재돼 있어 급격한 연소확대 및 유독가스 발생으로 심한 인명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전기·전열 기구에 의한 화재는 어느 누구나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예방법이 있다.
첫째,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코드를 꼽아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서 화재발생 위험성이 크므로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셋째, 전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피복 훼손여부 등을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전열기구 등의 전원 스위치는 반드시 끄고 외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매트 사용시 매트가 꺾이지 않도록 펴서 사용토록 한다.
매트 꺾인 부분에 저항이 커져 화재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전기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편의와 행복을 가져다주지만 조금만 소홀히 다뤄도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 순간 앗아가는 불행을 초래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전기 사용시에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사용해야 화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 집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을 갖고 전기, 가스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화재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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