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혁 작곡 '저스틴 비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6위 기록
민장홍 기자
| 2009-12-11 12:20:42
가수 신혁(24)이 만든 노래가 지난 10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6위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혁은 10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음악 파트너인 션과 공동작곡한 캐나다 출신 가수 저스틴 비버(15)의 음반 타이틀곡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이 ‘핫 100’ 16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같은 차트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이 작곡한 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76위에 랭크된 바 있다.
신혁은 “드디어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이던 빌보드 차트의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미국에 와 5년 동안 노력한 결실이 열매를 맺게 됐다”고 기뻐했다.
신혁은 2004년 자작곡을 담은 데뷔음반 ‘소어(So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로버트’로 활동한 싱어송라이터다. 그러다 프로듀서로 전향하고자 가수 활동을 중단, 미국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의 유명 프로듀싱 팀 ‘더 넵튠스’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신혁은 2005년 겨울에 만난 션과 ‘A-렉스’라는 프로듀싱 팀을 결성했다.
이후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이들의 음악을 세계적인 음반기획사 데프잼의 A&R 담당자가 들었고, 이 곡은 비버의 타이틀곡이 됐다.
EMI 퍼블리싱 레코드 소속 프로듀서로 있는 신혁은 내년 상반기에 비버의 2집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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