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성시대… 올 시청률 톱10 싹쓸이
KBS1 ‘너는 내 운명’ 42.5%로 1위… MBC ‘선덕여왕’ 33.9% 2위
차재호
| 2009-12-17 19:48:33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19)와 탤런트 박재정(29)이 주연한 KBS 1TV ‘너는 내 운명’이 올해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42.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방송된 프로그램으로만 따지면, 5월 첫 방송된 MBC TV ‘선덕여왕’이 평균 시청률 33.9%로 정상을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선덕여왕’은 지상파 모든 프로그램 중 ‘너는 내 운명’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3~5위는 SBS TV ‘아내의 유혹’(32.1%), SBS TV ‘찬란한 유산’(31.5%), KBS 2TV ‘아이리스’(27.8%)다.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27.3%),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26.7%), SBS TV ‘유리의 성’(26.3%), MBC TV ‘에덴의 동쪽’(26%), KBS 2TV ‘꽃보다 남자’(25.7%) 등이 뒤를 따르며 톱10을 모두 드라마로 채웠다.
영화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700회 특집으로 방송된 설경구(41) 강동원(28) 주연의 ‘그 놈 목소리’가 14.1%로 1위에 올랐다. SBS TV 특선영화 ‘워낭소리’(13.5%) 등이 뒤를 따랐다.
최고 분단위 시청률은 ‘솔약국집 아들들’이 10월11일 오후 8시58분에 찍은 53.7%다. ‘찬란한 유산’은 7월26일 오후 10시43분 52.4%로 2위에 이름을 걸었다. 3위는 1월6일 오후 8시55분 51.2%를 올린 ‘너는 내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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