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만화가 작품들 온라인서 본다
케나즈 서비스… 韓만화, 유럽시장 진출 '순항'
차재호
| 2009-12-24 12:26:49
케나즈(대표 이우재)는 유럽시장에 진출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 및 신작들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일본 '망가'의 아류로 취급 받아오던 한국만화가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망가'와 차별적인 시장을 개척해 이제 '만화'라는 브랜드로 유럽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임광묵, 도해, 변혜준, 변병준 등 유럽 만화 출판사들과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작가들의 작품을 교두보로 많은 작품들이 유럽의 만화 팬을 끌어들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독자들에겐 생소할 따름이다.
케나즈(http://www.kenaz.biz)는 유럽에 수출한 자사의 창작 만화콘텐츠를 주축으로 그 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유럽 진출 작가와 작품을 '툰도시(http://www.toondosi.com)' 내 'EUROPA' 브랜드관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또 프랑스 카스테르만 출판사를 통해 스토리작가 장미쉘과 변기현 작가가 합작한 '노니시드'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이 소개된다.
케나즈는 향후 '유로파' 브랜드관을 국내 유일의 유럽만화 전문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위마노이드, 카스테르만, 글라나, 다르고 등 유럽출판사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케나즈 관계자는 "일본 ‘망가’시장 다음으로 큰 유럽 시장에서 한국만화의 행보가 주시되고 있다"며 "유럽 진출 작품 및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됨에 따라 침체된 국내 만화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