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인어공주’ 발레로 만난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서 29일 선봬

차재호

| 2010-01-10 19:32:16

동화 ‘인어공주’가 발레로 펼쳐진다.

김선희발레단은 29~31일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창작발레 ‘인어공주’를 공연한다.

동화책의 등장인물과 배경그림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영상, 소품들로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바닷속 풍경을 눈앞에 현실로 보여준다. 특히 인어공주가 목소리를 잃어버리는 장면과 마법문어가 공주로 변하는 장면 등에서는 마술을 사용하고,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돼 사라지는 장면은 무대장치를 이용해 환상적으로 선보인다.

인어공주 역의 이은원은 2009년 세계 3대 발레콩쿠르 중 하나인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수상한 발레계의 샛별이다.

안무를 담당한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동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만 텍스트가 다 보여주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발레테크닉과 화려한 의상, 무대장치 등으로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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