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좋은 여행사 입장 들여다보니..."마음 아픈 소식 사과드린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1 01:00:00
지난 5월 30일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이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고 선박에 탑승한 인원 수에 대해 혼선이 있는데, 우리 고객은 총 30명에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한 명과 사진작가 1명 등 33명이 탑승했다"라며 "선박을 운전하는 선장까지 총 34명이고, 선장은 현지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계신 가족 분들은 5분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연락이 닿았다"면서 "총 13가족 16명이 현지 출발을 원해서 오늘 밤 혹은 내일까지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직원들을 대동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연락되지 않은 가족들을 계속 연락하고, 가족 소재를 파악해 현장에 모시려고 한다"면서 "현지의 숙박과 병원 등 고객들이 안전하고 불편없이 귀국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마음 아픈 소식을 전해드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모든 사항에 대해 어떤 숨김이나 가식없이 있는대로 말씀드리겠으며, 법적인 문제도 최대한 책임지겠다"라며 "사건을 탓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수습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사 측은 "오후 1시 비행기로 부사장을 포함한 여행사 직원 14명이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고 공항대기 인원을 포함해 총 20명이 현지에 파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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