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좋은여행사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사고 수습할 것"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1 01:00:00
이후 참좋은 여행사는 5차 브리핑을 통해 "먼저 아무리 엎드려 빌어도 부족한 말씀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드린 회사 책임자로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사고 가족 고객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부다페스트 유람선 전복사고는 금일 새벽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9시경 과속하는 대형 크루즈 바이킹 선박이 유람을 마치고 정박 준비로 감속 준비 중인 저희 선박을 후미에서 추돌하여 발생한 것으로 현지 경찰 조사로 발표되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저희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및 직원 2명 등 한국인 33명, 선박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탑승하였으며 현재까지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21명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금일 06시 30분경 현지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수하였고 사고 수습을 위하여 사고 인지 직후 현지 직원 5명을 급파하여 현장 수습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일 오후 1시에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 부장급 직원 14명을 현지로 급파하여 새벽 0시 40분, 현지 시간 30일 오후 7시 40분 즉시 사고 현장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사고를 당하신 모든 가족분들과 연락을 완료하였으며 출국을 원하시는 모든 가족분들을 부다페스트 현지로 운송하기 위하여 금일 야간 01시 15분 열 분, 내일은 대한항공 3개 노선으로 총 29명, 미국에서 현지로 출발하는 1명 등 총 40명의 가족분들을 각 항차에 회사 직원 2명씩 배정하여 안전하게 사고 현장으로 모실 것이며 현지에서는 이미 가족들을 위한 숙박, 교통, 통역 직원 등 제반 준비는 차질없이 준비 완료하였습니다.
출국자 가족 숫자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계속 추가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를 종합하면 총 40분의 가족들이 내일까지 출국 예정이며 회사 직원은 이미 배치된 현지 직원 5명과 금일 오후에 급파된 14명, 가족분들을 동반하고 들어갈 직원 8명, 호주 출장 중 현지로 바로 이동하는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총 28명이 현장에서 지원 예정입니다.
회사는 사고 발생 소식을 접수한 즉시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하여 현지에 직원을 급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여 08시 30분부터 1차 사고 정황 브리핑을 시작하여 이번 5차 브리핑까지 현장에서 접수되는 모든 상황을 공개하고 가족분들 연락 상황과 출국 지원 등 제반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발표해 드리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보험 관련 사항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여행자보험 한도 인당 1억 원과 배상책임보험 60억 원에 가입되어 있으며 가입 선박회사 또한 스위스 국적의 대형 회사로 이번 사건에 관련 있는 책임 회사들이 부실 문제는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회사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총력을 다해 수습하겠습니다.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른 원인과 관계 없이 회사는 저희 고객님들이 겪고 계신 엄청난 아픔의 일부라도 나누는 가족의 심정으로 이번 사고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과 사후 처리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고 회사의 책임자로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구조됐다. 또한 7명은 사망, 19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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