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사고 사과' 스윙스 "안전이 항상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1 01:00:00

스윙스가 대학축제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은 남겼다.

스윙스는 지난 5월 3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 정화예술대학교 축제 중 부상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눈가가 촉촉해 보이는 그는 다친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남겼다.

스윙스는 사고 당시 배경에 대해 "제가 여러번 내려가달라고 했고, 옆에 기둥이 기울어져있었다. 제가 잡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어떤 글을 쓰신 분이 제가 되게 마치 건방지고 스웩을 부리고 장난을 쳤다고 표현을 했더라. 1도 그런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윙스는 "제가 고맙다는 말을 15번인가 하고 앵콜도 3곡인가 했다. 죄송하다는 말도 굉장히 많이 했다. 제 원칙은 항상 똑같다. 제 공연을 보고난 후, 팬이 되는 것. 오해 절대 없으셔야 한다. 제가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윙스는 다친 학생을 만나기 위해 남양주 집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 목이 다쳤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다섯명이나 다쳤다. 다섯명을 다 만나러 가는데, 한 분만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정말 미안하다. 무엇보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번 사고로 깨달은 바를 전하며 "사과의 의미로 제안하고 싶은데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하면 제가 무료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하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화예대 축제 초대가수 스윙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스윙스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고, 그 이후에도 스윙스가 공연을 이어갔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는 "스윙스 공연이 시작된 후 (스윙스가) '이 펜스 X까'라며 (학생들에게) 다 앞으로 오라고 했다. 앉아서 관람하던 학생들이 우르르 무대 앞으로 뛰어가 그 충격으로 무대를 밝히던 스탠딩 스탠드가 천천히 넘어갔고, 몰려갔던 학생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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