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일일극 ‘바람 불어 좋은 날’로 첫 주연

알콩달콩 가족 드라마… 내달 1일 첫 방송

차재호

| 2010-01-30 15:57:58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날’ 2월1일 첫 방송된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이덕건 PD와 극작가 이덕재씨가 만든다. 어렵게 자랐지만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19세 소녀 ‘권오복’(김소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소은(21)을 비롯, ‘한성별곡’에서 서얼 출신 국청 조사관을 열연한 진이한(32)이 ‘장대한’으로 출연한다. 이현진(25)은 고등학교 담임교사였던 ‘이강희’(김미숙)를 짝사랑하는 ‘장민국’으로 나온다.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귀여운 발명가 지망생이지만 사고뭉치다.

부잣집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는 ‘장만세’는 서효림(25)이 연기한다. 재벌 2세에 바람둥이인 ‘강상준’ 강지섭(29)과 러브스토리를 엮어간다.

대한, 민국, 만세의 어머니 ‘윤선희’은 윤미라(59)가 맡았다. 맘 좋은 넉넉한 아버지 ‘장정남’은 강인덕(61)의 몫이다. 시골에서 갑자기 상경, 아들집에서 살겠다며 뒤늦은 시집살이로 며느리와 갈등을 빚는 ‘나끝순’은 나문희(69)의 차지다. 굴지의 이유식 기업가로 고상한 삶을 꿈꾸는 ‘차연실’은 나영희(50), 잘 나가는 마누라의 기에 눌려 찍소리 못하는 남편 ‘강인수’로 김성환(60)이 등장한다.

제작진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오복의 씩씩한 모습은 각박한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