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변신' 김나영, 수익 약 2000만원 입양 아동·미혼모 위해 기부 '훈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3 01:00:00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 전액을 기부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나영 노필터TV'에 "유튜브 광고 수익 대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나영은 유튜브 내 수익 분석 그래프를 보여주며 "5월 19일에는 24만3912원을 벌었고, 5월 22일에는 17만원을 벌었다. 5월 5일에는 46만3000원을 벌었다. 이사 가는 날 올렸나보다. 제가 '노필터TV'를 만든 날짜가 2017년 12월 5일이다. 총 85개의 동영상이다. 지난 2017년 12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의 총 수익은 2587만7496원이다. 진짜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는 별다른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시고 많이 봐주셔서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여기서 추정하는 수익과 실제로 제 통장에 들어온 수익은 조금 다르다. 수수료도 뗀다"라고 말하며 통장 금액 공개했다.

김나영이 밝힌 총 수익금은 2230만3641원이었다. 그는 "1년 반 동안 운영한 '노필터TV' 채널의 수익이다. 이 금액을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하도록 하겠다. 사실은 구독자 20만이 되면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20만이 되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지금 마음먹었을 때 실천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 오래 전에 방송에서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의 위탁모를 일주일 간 했었다. 기억에 많이 남았다. 언젠간 여유가 되면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마음먹었을 때 실천하도록 하겠다. 이 기부는 바로 여러분들이 하신 거다. 입양 아동과 태어나자마자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어린 미혼모들에게 힘이 되어주셨다. 저에게도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다"라고 덧붙여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