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고준, 모벤져스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더티섹시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6-04 01:00:00

고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고준이 출연했다. 이날 고준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벤져스는 입을 모아 고준이 남성스럽고 섹시하다고 했다.

신동엽은 고준의 별명이 더티섹시라며 앳돼 보여도 벌써 42살이라고 소개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우리 종국이하고 닮은 거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학창 시절 리틀 김종국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안양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전한 고준은 김종국처럼 친형이 공부를 잘했다고 했다.

고준은 어렸을 때부터 형한테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고준은 "저희 형이 공부도 잘했는데 동네에서 유명한 꽃미남이었다"고 말했다. 고준은 본인은 김종국 닮은꼴이라면 친형은 박수홍의 닮은꼴이라고 전했다.

고준에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고준은 아버지가 식탐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고준은 식탐이 많은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몰래 음식을 숨겨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준은 "(아버지가)음식을 갖다 놓으면 자식 생각을 안 하고 본인이 다 드신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고준은 과거 사존 형과 대화를 하면서 아버지 핏줄이 다 식탐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고준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연애를 한 지 오래됐다고 한 고준은 미래를 생각하고 상대방을 만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은 보통 애인에게 차이는 편이라고 말해 모벤져스를 당황케 만들었다.

고준은 가족들 모두가 감정표현을 잘 못 하는 집안이라고 전했다. 표현을 잘 못하는 일로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사과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준은 최근에 부모님에게 표현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고준은 모벤져스의 응원에 힘입어 숨은 노래실력을 보였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른 고준에 모벤져스는 박수홍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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