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안방극장 ‘女風당당’

SBS, 당돌한 여자·검사 프린세스·오! 마이 레이디등 여성 드라마 집중

차재호

| 2010-03-02 19:45:25

SBS TV 드라마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2010년 SBS 드라마들은 제목부터 여성 일색이다. ‘여자’, ‘레이디’, ‘프린세스’가 들어 있다.

2일부터 첫 방송되는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는 대학생 억척주부 ‘지순영’(이유리)의 고군분투기다. ‘왕세빈’(서지영)과 친구에서 시누이, 올케 사이가 됐다가 화장품회사 CEO 한규진(이창훈)과 결혼하면서 고부관계가 돼버린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는 에피소드 모음이다.

‘별을 따다줘’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되는 ‘오! 마이 레이디’에는 레이디 ‘윤개화’(채림)가 있다.

아줌마인 개화가 우연찮게 성격이 모난 톱스타 ‘성민우’(최시원)를 관리하는 매니저가 되면서 좌충우돌 하다가 결국 매니저로 성공한다는 스토리다.


‘산부인과’에 이어 31일부터 방송되는 ‘검사 프린세스’의 주인공은 공주급 검사 ‘마혜리(김소연)’다. 마혜리가 검사가 된 뒤 겪는 사람과 사랑을 다룬다. 또 진정한 검사가 되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성숙한 인간이 돼가는 과정도 그려진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기획CP는 “드라마 방영 초반에는 시청자들이 제목에 먼저 관심을 가진 다음 시청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고심해 제목을 결정하게 된다”며 “모든 여주인공들이 멋지고 다양한 연기를 통해 많은 인기와 흥행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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