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분석' 이수정 교수 "수사 기관 압박감 느꼈을 것"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3 23:14:45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박유천의 구속에 대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는 박유천이 기자회견 당시 보였던 행동에 대해 "혀로 입에다 치을 묻히는 그런 반응이 있다. 입을 마를 만한 어떤 스트레스가 많은 이야기였던 걸로 보인다. (박유천의 행동은) 거짓말이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 여러 번 (박유천의) 얼굴이 잡혔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당한 모습으로 무고함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이후에는 언론 브리핑할 때의 모습과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인다. 수사 기관에서 유죄를 입증할 만한 여러 가지 증거를 들이대면서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의 카메라들을 회피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진행하며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3일 국립과학수사대에 의해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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