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한혜진 "뉴욕 진출은 100% 타의" 그녀의 사연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4 02:39:12

'대화의 희열2' 한혜진이 뉴욕 진출기를 고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2'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델 7년 차가 되던 2006년 한혜진은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혜진은 "해외는 100% 김소연 대표님 덕분에 가게 됐다. 너무 가기 싫어 도망다녔다. 연을 끊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왜냐하면 전 생각보다 안주하는 스타일이다. 한국에서 베테랑 아니냐. 당시 일도 되게 많았다. 너무 배가 부른데 가라는 거다. 회사에서. 지구 반대편 아무도 없는데서 처음부터 다시 신인으로 시작하라고 해서 몇 달을 안 간다고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나가게 됐다"고 돌이켰다.

한혜진은 "뉴욕에 도착하니까 리무진이 나왔다. 리무진은 맨하튼으로 들어가고 마천루를 지나 차가 어디엔가 멈춰섰다. 열어보라고 해서 봤더니 집 키가 있더라. 방이 세 개가 있는데 문이 다 열려 있더라. 방 하나에 이층 침대가 여섯 개씩 있었다. 모델 합숙소였다"고 털어놨다.

합숙소에서의 생활은 고됐다고. 한혜진은 "매일 아침 팩스로 스케줄이 왔다. 거기는 매니저 개념이 없었다. 중간에서 스케줄 조율과 전화만 해줬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시간 싸움이다. 오디션에 많이 갈수록 캐스팅될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면서 "밥도 안 먹고 뛰어다녀서 하루에 많으면 25군데는 다녔다. 살이 하루에 3키로씩 빠지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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