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원전시장 개척 온힘
차재호
| 2010-03-21 16:38:25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와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한 현대건설이 올해 원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19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전 시공분야에서 국내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UAE 원전과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점으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잇달은 원전공사 수주로 이 분야에서 확고한 공사 실적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기 이상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원전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설정했다. 오는 2015년에는 매출 23조 원, 수주 54조 원, 영업이익률 9.5% 달성의 ‘비전 2015’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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