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남권 6645가구 분양… 5년來 최다

작년보다 167%↑… 보금자리 물량 집중된 탓

차재호

| 2010-03-24 19:46:15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올해 일반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4곳 664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강남세곡, 서초우면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이 분양된 지난해 2480가구보다 167%나 늘어난 물량이며 지난 5년간 기록으로도 최대치다.

각 구별로는 송파구가 2638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초구 1601가구, 강남구 1260가구, 강동구 1146가구 순이다.

이처럼 강남권의 올해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올해 강남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송파구에서는 위례신도시 2350가구의 사전예약이 실시됐으며 4월말 강남세곡2와 서초내곡 지구에서 각각 1100여가구 이상의 보금자리주택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강남권 분양예정 물량의 69.3%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재건축 후분양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도 올해 총 7곳 601가구로 늘었다.

지역별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에서 현대건설이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397가구 중 86~116㎡ 117가구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방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427-1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628가구 중 82~251㎡ 304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