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있는 '문학 공연' 내일 연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서... 전무송 감동 작품 해설

문찬식 기자

| 2010-03-25 19:05:03

[시민일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이 경기도립극단의 전무송이 해설하는 한국문학 공연을 26일 오후 7시와 27일 오후 4시 두 번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 오를 작품은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과 ‘B사감과 러브레터’, 김동인의 ‘감자’로 이는 중, 고등학교의 교과서에도 실렸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들은 1920년대의 삶을 소설화해 발표된 것들로 경기도립극단 배우들의 구수한 연기에 국민배우 전무송 예술감독의 작품해설과 관람포인트가 곁들여져 명작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운수좋은 날에서는 억세게 운수 좋은 날 찾아온 아내의 죽음이라는 최대의 비극을 기막힌 아이러니와 반어적인 표현을 통해서 나타내고 있으며 B사감과 러브레터는 이율배반적인 이중적 심리가 위선에서 비애로 변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낄 수 있고 감자에서는 생존을 택해 부도덕한 삶으로 치닫는 여주인공 복녀에게 느끼는 배신감과 그녀의 슬픈 최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문학의 만남으로 형상화된 공연을 통해 인간의 희, 노, 애, 락을 느끼며 관객들이 삶의 인성과 철학에 대해 생각하며 인간의 도리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어렵고 지루한 문학이라는 편견을 한 순간 날려버리고 우리나라의 대표문학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이번공연 외에 4월17일 눈높이공연 퓨전국악 소리아와 4월 23,24일 기획공연으로 극단사다리의 ‘시계 멈춘 어느 날’을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000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한다.

문찬식 기자mcs@siminibo.co.kr

사진설명= 26일 오후 7시와 27일 오후 4시 두 번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한국문학 공연 해설자 전무송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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