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봉화 닭불고기-남해 물회 맛집 비법은 무엇?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7 01:00:00
최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닭불고기와 물회 맛집이 각각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봉화 닭불고기의 비밀은 놀랍게도 자연식품이었다. 설탕의 단맛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닭불고기의 양념은 고추장과 산머루 식초 단 두 가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렇게 양념한 닭불고기는 숯불의 뜨거움을 견뎌내면 봉화군 닭불고기 원조다운 맛을 자랑했다. 노하우야 많겠지만 달인은 쉽게 이를 공개하기를 꺼려했다.
단 한가지 알아낸 것은 천연 탄산수로 지은 밥을 닭고기 숙성에 사용한다는 것.
닭불고기 달인은 ‘생활의 달인’ 카메라가 찾아오자 “방송 나오는 분들이 더 잘하지 않냐”라며 오히려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물회 맛집이 공개됐다. 이곳에서는 물회와 메밀면 단 두 가지 메뉴로 손님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 해당 맛집의 손님들은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게 초장”이라며 손수 만든 양념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념장의 비밀은 숙성 4단계를 걸치는 것. 잠행단은 숙성 양념장을 맛본 뒤 “재료가 한 몸이 된 것 같다”며 감탄했다.
또한 이곳의 물회는 얼음이 깔려 있어 회 무침에 가까운 비주얼이었다. 육수로 만든 얼음은 녹을수록 감칠맛을 내 물회의 맛이 은은하게 퍼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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