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공고분부터 현상설계 용역 응모에 필요한 제출물을 대폭 간소화한다고 8일 밝혔다.

현상설계 용역이란 상을 걸고 많은 설계자를 경기에 참가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용역 방식이다.

그동안 현상설계용역 응모를 위해서는 설계도판과 설계도면, 축소모형, 각종 설명서 등을 제출토록해 비용부담이 컸다. 이로 인해 중소업체는 참여를 기피하고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쏟아붓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LH는 앞으로 설계응모시 제출물에 3D표현을 금지하고 모형을 간소화하는 한편 각종 설명서도 통합해 응모업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모업체의 초기투입비용이 약 50% 이상 절감되고 우수한 중소업체의 참여기회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LH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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