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딸 하나 있는데 괜찮겠니”...최성국과 티키타카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07 23:42:41

오현경 최성국이 38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오현경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오현경은 불청 멤버과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잘 녹아들었다. 양익준-강경헌-최성국과 인연이 있기 때문.

오현경은 강경헌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오현경과 강경헌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다. 오현경은 “강경헌이 뛰어난 연기력에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현경과 양익준은 사제 관계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오현경은 21년 전 한 대학교의 겸임교수였고, 양익준은 재학생이었다. 양익준은 "미모 뿐만 아니라 지성으로 유명했다"고 회상했다.

오현경과 가장 깊은 인연은 최성국이다. 오현경은 촬영장에 도착해 "최성국 씨는 안 왔냐"며 그를 애타게 찾았고, 뒤늦게 최성국이 깜짝 등장해 오현경을 웃게 했다.

두 사람은 38년 전 초등학교 같은 반 짝꿍이었다. 오현경은 최성국에게 “너 때문에 ‘불타는청춘’에 왔다”며 각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최성국은 오현경을 위해 장어도 직접 굽고, 겉옷까지 내어주는 ‘특별한’ 배려로 눈길을 모았다.

최성국은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깔끔하게 하는 오현경에게 "엄마가 깔끔한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오현경은 "나 딸 하나 있는데 괜찮겠니"라고 돌직구를 던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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