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 보아 향한 우정..."결혼하면 울컥할 것 같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0 01:00:00

'나 혼자 산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가수 보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함께해 '절친' 가수 보아와 함께 보내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보아에게 "일본에서 혼자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까 네가 정말 대단하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아는 "남들이 봤을 때도 내가 외롭게 보이는데 나까지 그렇게 생각해버리면 못 견딜 것 같았다. 이 외로움을 당연한 거라고 인정하면 차라리 괜찮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노윤호는 보아에게 손편지를 건넸다. 이를 본 MC 박나래는 "방금 초록색 봉투 보고 현금 봉투 건네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영상에서 보아는 유노윤호에게 "너한테 군생활 때 이후로 처음 받아보는 편지"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보아는 편지를 읽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유노윤호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내가 인생에서 힘든 순간이 두 번 있었다. 내가 힘들 때면 정말 신기하게 보아에게서 연락이 온다"며 "항상 망설임 없이 나타나 나를 위로해준다. 남자보다 더 큰 의리가 있는 소중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보아에게 "너는 나한테 정말 비타민 같은 친구다. 동갑내기이기도 하고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정말 오래 보고 싶은 친구인 것 같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보아는 "우리가 그렇다고 서로 자주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만나면 어제 본 것처럼 지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서로 정말 결혼하면 울컥할 것같다"고 말하자 보아도 동의하며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면 이럴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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