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강연료 논란 입장 표명..."조선일보에도 5천만원 기부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0 01:00:00

'오늘밤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지난 6월 6일 본인이 진행하는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자신의 강연료를 고액이라 비판한 조선일보 칼럼을 지목하고 반박 입장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먼저 "조선일보 칼럼을 자주 본다. 좋은 내용도 많다. 그러나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 논설 읽는 독자 입장에서 정확하게 써야 한다고 본다. 사실관계를 잘 보고 써주면 고맙겠다"며 "강의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천만원씩 합쳐서 1억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 한현우 논설위원은 칼럼을 통해 "개그맨 김제동이 15일 대전 한남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 시간에 1000만원꼴"이라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다.

김제동은 해당 칼럼의 팩트를 바로 잡으면서 최근 불거진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받은 만큼 기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제동은 이어서 조선일보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팔로 하트 표시를 만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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