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종진이 막내딸 민과 '남사친'의 의미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애들생각'에선 박종진 부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날 평소 '아빠 바라기'인 박민이 남사친까지 데려오자 박종진은 당황하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버님 팬입니다"라며 공손하게 인사하는 박민 남사친의 모습에 미소를 되찾았다.

박종진은 막내딸의 남사친이 집에 놀러 오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방문에 귀를 갖다 대는 염탐을 시도해 지켜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후 밥상이 차려지고 박종진은 "남자친구도 오라 그래" 하고 민과 그의 남사친을 불렀다. 이에 민은 "남사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친구라고 하면 되지 왜 남자를 붙여. 이상해"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민은 "아빠가 보시다시피 모든 남자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신다. 저는 어차피 말이 안 통할 거 왜 아빠랑 말을 할까, 오히려 말을 안 했다"고 말했다.

박종진은 "남자들은 조금이라도 싫어하면 아예 시간을 주지 않는다. 남자들이 적어도 시간을 낸다면 여자로 본다는 것"이라며 "과연 '이성에게도 친구가 있나?' 저는 없다 쪽에 한 표를 던진다"고 상반된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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