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설수진 "3년간 방송국 출입 못해" 사연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0 06:00:06

방송인 설수진이 과거 3년간 방송국에 출입하지 못했던 사연을 밝힌 모습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는 설수진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수진은 과거 자신이 처음으로 MC를 맡았던 프로그램에서 동료 MC가 자신에게 전화해 "내가 널 많이 가르쳐줘야 할 것 같다"며 식사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설수진은 당시 연예인과 절대 사귀면 안된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계속 거절을 했다고.

이어 "개편 때 동료 MC가 '곧 개편인데 계속할 수 있을 거 같냐'고 묻더라. 어린 마음에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 '지금 여자 꼬시다가 안되니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안하면 될 것 아니냐' 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3개월 간 어색한 분위기로 방송을 이어오다 개편한 뒤 설수진은 3년간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고. 설수진은 "사람이 너무 할 말을 다 하고 사는 것도 안좋다는 생각을 어린 나이에 하게 됐다"고 후회했다.

한편 설수진은 지난 1996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1974년생인 설수진은 올해 46세이며 지난 2003년 남편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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