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 행정' 개도국에 전파
市, 해외공무원 20명에 석사과정 지원
민장홍 기자
| 2010-05-03 16:25:25
[시민일보]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행정 석사학위 과정' 제3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교육생들은 1개월간 한국어 등 기초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13개월간 서울에 머물면서 시 주요정책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후 자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12개월 내에 논문을 제출하면 학위를 받게 되며 학비와 체재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특히 이 과정은 지난 제1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국 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3%로 가장 많았다. 또한 '동료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는 의견도 95%에 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석사학위과정은 과거 우리나라가 미국 등 선진국의 행정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국가발전을 이뤘듯이, 서울시의 선진행정을 전파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고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시 경영기획실 교육기획관(02-2171-22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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