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박원숙 “혼자인 삶이 행복하고 감사”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0 06:00:06

원숙이 세번의 결혼에 대해 드러낸 속내가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배우 박원숙이 자연인 윤택과 함께한 남해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원숙은 자연인 윤택과 갯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의 갯벌에서 캐기만 하면 나오는 우럭조개를 수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박원숙은 윤택에게 나무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윤택은 “이상하게 계속 일을 하게 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박원숙의 부탁을 들어줬다.

박원숙은 캐온 우럭조개를 해감하지도 않고 쪄서 윤택에게 대접했다. 윤택은 조개를 먹다 연신 모래를 뱉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요리를 할 시간도 없었고 하기도 싫었다. 사먹는 게 낫더라”고 요리에 약한 이유를 밝혔다.

박원숙은 윤택과 함께 저녁을 먹던 중 11년차 남해 귀촌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원래 마당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1996년에 제주도에 살아보려고 준비를 했었다.

알아보러 다니다가 분장실에서 쓰러졌다. 그 이후 다 청산하고 내려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남해를 와서 보니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남해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택이 세 번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자 박원숙은 “두 번째 결혼은 재결합이야”라고 정정하며 “결혼 이야기가 남 얘기 같아. 내가 결혼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은 “결혼이 힘든 건지 정말 몰랐다”며 “서너 살 아이들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느낌으로 결혼했고, 어떤 남편을 원하고 어떤 아내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윤택이 새로운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지금은 혼자인 삶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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