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현희의 사부곡, "아빠, '잘 가'라는 작별인사에 눈 감으셨다"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0 06:00:06

‘아내의 맛’ 홍현희가 부친상 이후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홍현희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조문 와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공개된 일상에서 제이쓴은 혼자 묵묵히 청소하는가 하면 스케줄을 앞둔 홍현희를 걱정했다. 그러나 홍현희는 “너무 슬퍼하고만 있기에는 그런 것 같다”라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아버지가 평소 건강검진도 안 받으시고 건강하다고 하셨다. 어느날 남편이 병원을 모시고 갔는데 이미 담도암으로 ‘오래 못 사실 것 같다’라고 했다더라. 남편이 그 무게를 혼자 견뎌냈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제이쓴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홍현희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남편이랑 잠시 밥 먹으러 간 사이에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울면서 아버지께 갔다”면서 “내가 너무 우니까 의사 선생님이 ‘이럴 시간이 없다’고 하셔서 그동안 못했던 말을 했다. 아빠 잘가 한마디에 3초만에 눈을 감으셨다”라며 울먹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