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급식왕' 백종원 현실적인 조언..."맥적구이+오니기리+깐쇼새우? 급식으로는 불가능"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1 01:40:44

'고교급식왕'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중간 평가에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본선에 진출하는 8개의 팀이 소개됐다. 먼저 최강이균 팀이 본선을 앞두고 백종원 앞에서 중간 점검을 받았다.

학생들의 요리를 맛본 백종원은 먼저 최강이균 팀에게 조언했다. 최강이균 팀은 맥적구이 타코, 깐쇼새우, 닭꼬치, 열무 오니기리 등 퓨전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메뉴 선정과 콘셉트는 좋다"며 "문제는 단가다. 일단 맥적구이에 들어가는 떡쌈, 깐쇼새우와 닭꼬치에 들어가는 재료도 단가가 높다. 다 주재료니까 합쳐서 개운한 맛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니기리는 만드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고, 학생은 "한 개 만드는 데 약 1분 정도 걸렸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하나에 1분이면 1000인분은 1000분 아니냐. 이건 불가능하다. 아예 못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오니기리 과정이 복잡해 대량조리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안될 것 같다"며 "메뉴를 짤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기본적이고 간단한 메뉴를 생각하지 못했다. 여기서 끝날 수도 있겠다"고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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