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동물구조영웅 아내 안씨“밤에도 잠 못 자...분하고 억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1 23:50:08

동물구조영웅의 아내가 증언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동물구조영웅 안동민씨(가명)의 아내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안씨의 아내는 “요즘에 밤에도 잠을 못 잡니다 분하고 억울하고 저같은 경우는 혼인신고가 돼 있으니까 저는 법적으로 그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그러니까 정말 미치겠더라고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자기는 나이 차이도 상관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마저 좋아해서 같이 봉사를 갈 수 있다니까 저는 그때 너무너무 행복했었죠”라며 그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았음을 밝혔다.

때문에 안씨 아내는 이때부터 그의 활동에 가장 큰 후원자가 됐다. 그는 “대출을 받아서 그 사람 돈도 해주고 사업하라고 돈도 대주고 해서 SNS에다가 ‘주영아 사랑해란 글을 올렸더라’(들어서) 본인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어요”라며 불륜 정황을 지적했다.

안씨 아내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유사한 수법으로 안씨에게 피해를 본 여성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피해 여성들은 “단순 여자들 꾀듯이 그런 말들 있잖아요 강아지 구조하면서 자기가 봉사한다”, “따로 개인적으로 받을 돈도 있고 동물 뭐 한다고 병원비 입금 좀 부탁해서 (대신 해줬어요)”, “그 사람 때문에 제가 진짜 많이 힘들었었고 정신적으로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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