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주는 '창의행정' 불지핀다

동작구, 서울 지자체 첫 창의정책회의 열려…매달 1회 정례화

김유진

| 2010-05-27 17:19:24

[시민일보] 동작구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의적 정책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7일 ‘창의 정책회의’를 개최, 우수 창의정책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의 정책회의’는 전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서 수합되고 국별 자체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 창의정책을 발표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추가 발전방안 등 보완사항을 다듬어 구민들의 실제 삶에 변화를 주도록 정책개발을 목표로 서울시내 자치구 최초로 운영되는 것.

구는 앞으로 매월 1회씩 ‘창의 정책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창의 정책회의’의 주요 안건으로는 ▲2010 일자리창출 특별대책 ▲테마 벼룩시장 운영 ▲동작둘레길 조성 ▲88한 인생, 일하는 어르신은 즐겁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취업추천장’ 발행 ▲자전거 대여서비스 ▲주경야독 프로그램 ▲이색 대방골 만들기 등 총 8개.

구는 이중 3개 사업(주경야독 프로그램, 동작둘레길 조성, 이색 대방골 만들기)을 5월의 우수 정책으로 선정,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영수 부구청장은 “공직사회가 복지부동한다는 것은 이미 옛말”이라며 “이번 창의 정책회의를 계기로 구청이 제공하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문화로 만들어 지역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창의와 변화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식경영 포탈 시스템’을 구축, 직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조직내 공유함으로써 창의력 향상의 기반을 쌓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서울시 창의행정 발표대회에서 구가 추진하고 있는 ▲동작자원봉사은행 사업 ▲여성정책분야 내일터 만들기 ▲흑석뉴타운 부분임대아파트 도입이 최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되는 등 동작구의 창의행정 추진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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