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서초구 선진행정 배운다
파르완 주 공무원 21명 오는 14일 구청 OK 민원센터등 방문
김유진
| 2010-06-10 16:02:32
[시민일보]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주의 고위공무원 및 지방의원 21명이 서울 서초구의 선진행정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14일 서초구를 방문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의 대 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국-아프가니스탄 파트너십프로그램(6.8~6.16)에 참가 중인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주 공무원들이 민원행정분야에서 우수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
이날 서초구청을 찾는 아프간 방문단은 서초구청 민원실인 ‘오케이민원센터’, CCTV 통합관제센터 ‘서초25시센터’, 보건소 등을 둘러보게 된다.
‘OK민원센터’는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한 번에 종합처리해주는 원스톱 민원처리제와 전문가 상담코너, 신생아 작명 및 결혼중매상담코너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로 지난해 행안부로부터 ‘국민을 섬기는 모범민원실’로 선정되기도 한 민원행정의 대표브랜드다.
2007년 전국 최초로 오픈한 ‘서초25시센터’는 지역내 곳곳에 설치된 CCTV 410대를 모니터하는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재난재해, 방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홀몸노인 원격보호, 동 주민센터 무인관리, 소방방재 등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신개념의 유비쿼터스 도시관리시스템이다.
이들은 서초구청 이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지방행정연수원 등을 방문하여 행정?경제 발전경험을 전수받을 예정인데, 방문기관 중 자치단체로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지난 3월31일에도 파라과이 고위공무원 12명이 방문해 서초구청의 선진행정시스템을 배워갔다.
지난 3월 서초구청을 방문한 파라과이 공무원 에스키벨 베스켄 베르나도씨는 “한국의 선진화된 지방행정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스크린을 통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인 25시센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2=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서초구청을 방문해 선진행정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설명1=파라과이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서초구청 ‘OK민원센터’를 방문해 구의 선진행정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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