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 홍콩 대규모 반대 시위 격화...9년만에 최루탄 등장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3 02:00:12
홍콩이 대규모 반대 시위 속에 ‘범죄인 인도 법안’ 심의를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CNN이 보도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홍콩 정부신문처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장 앤드루 렁은 지난 6월 12일 오전 11시 예정이었던 심의 스케줄을 연기하기로 했다.
앤드루 렁 의장이 추후 변경 시간을 결정한 뒤 의원들에게 통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CNN은 현지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까지 뿌리고 있지만, 시위는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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