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중심형 역세권 개발 난항

문찬식 기자

| 2010-06-28 18:15:36

인천메트로, 시장ㆍ지자체장 바뀌어 재협의
타당성조사 문제점 제기땐 기간 지연될듯

[시민일보] 인천메트로가 공격적 경영을 위해 추진하는 대중교통중심형(TOD) 역세권 개발사업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이는 인천시장과 지방자치단체장 교체로 인한 행정 협의 재추진에 이어 건설경기 부진과 중앙부처와의 협의사항 등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메트로에 따르면 올초 공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사업으로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과 부평역사 중층개발, 서구청 역세권 공공부지 개발, 귤현차량기지 개발 등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인천매트로는 이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 노선이 교차하고 북부권역 환승교통 요충지로 지목되고 있는 작전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가 인접해 있는데다 BRT시범사업이 벌어지는 봉화로와 계양로, 경명로 등 간선도로가 펼쳐져 있어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인천메트로는 현재 제2, 3종일반주거지역과 주거지역으로 시설결정돼 있는 이 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는대로 3만4858㎡의 교통광장시설을 폐지해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만6936㎡부지에 총 사업비 3940억 원을 들여 지하 6층, 지상 21층의 대규모 복합환센터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인천메트로는 부평역사 중층개발의 경우 민간제안사업을 받아들여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두차례에 걸친 민간제안사업서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을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평역사 중층개발은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민간제안서가 제출되지 않는 상태여서 당분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서구청 역세권 공공부지 개발사업은 인천시와 서구청이 인천메트로에 공유부지 7000㎡를 제공하고 인천메트로는 서구청 업무시설 확충과 시민 편익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인천시장과 서구청장이 바뀌면서 재 협의를 벌여야하는 상태인데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될 경우 사업 추진은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메트로는 특히 귤현차량기지 22만㎡ 부지를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현재의 차량기지를 지하로 조성하고 그 위에 시설물을 조성해 경영수익사업과 함께 공원 등 시민편익 사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 역시 그린벨트 해제라는 과제가 남아있어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데다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자 선정도 어려워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인천메트로 관계자는 "올초 공격적 경영을 위해 선도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종 문제가 겹치면서 다소 힘겹다"며 "각종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이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태 기자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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