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구에 '강북구' 선정 영예
서울시 주최 '2009 체남시세 적립평가'
진용준
| 2010-07-05 16:04:44
[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해 28억6000만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성과로,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9년 과년도 체납시세 적립평가'에 최근 선정돼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5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세 및 세외수입 징수 실적 평가와 지난년도 체납시세 정리실적 평가 등 2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것으로, 이중 강북구는 체납시세 정리 분야에서 지난달 14일 모범구로 선정돼,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특히 강북구는 총 체납액 15만4002건, 58억7400만원(목표액 23억7700만원) 중 28억6000만원을 징수해 목표대비 진도율과 건수율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실질적인 체납정리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구의 이같은 결과는 체납자에 맞는 세목별 테마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체납자 문자메시지 수시 발송, 불납결손자 전국차량조회 확인 후 압류, 주민세 체납법인 임원에 고지서 전달 등 상습, 소액 체납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 추진 등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국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는 세무 행정도 펼쳐 연락두절이나 고의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 체납자는 직접 방문해 징수에 나서고, 부재 중일 경우엔 방문스티커를 부착하고 아울러 차량말소 T/F팀을 구성해 상습 체납 및 무단방치, 대포차 등에 대해 전국 시ㆍ군ㆍ구를 가리지않고 추적, 공매와 말소를 했다.
강북구청 세무과 관계자는 “철저한 체납세 징수는 세수 확보와 함께 성실 세금 납부자 보호, 조세정의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체납율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올해 뿐 아니라 2006ㆍ2007ㆍ2009년 최우수구, 2008년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체납정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설명=강북구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9년 과년도 체납시세 적립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차량말소 TF팀 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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