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주거시설 방재 세미나 30일 개최

차재호

| 2010-07-12 19:43:00

한국건축가협회(회장 이상림)와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오는 30일(금) 오후 3시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국가적 재해 및 재난 시 응급·주거 시설 최소 기준 수립을 위한 세미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회 방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의 증가로 엄청난 수의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재난대비와 사후처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과학적인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관리하는 소방방재청을 설립,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사전준비 및 관리가 가능해져 이와 관련한 피해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재난을 당한 이재민들의 수용시설에 대한 관리 및 질적 차원에 대한 대책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다.

현재 국가에서는 시·군·구의 장에게 제시한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관리 기준’외 이재민 수용시설에 대한 최소한의 질적 기준설정이나 또는 개선을 위한 노력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 건축가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사)한국건축가협회 공공봉사위원회에서는 소방방재청과 함께 재난 후 대피 및 복구단계에서 필요한 이재민의 수용, 임시주거 등에 대한 정확한 단계별 정의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응급대피 수용시설 및 임시주거시설에 필요한 건축적, 사회적, 위생적, 문화적 요건들의 구체적 기준을 설정하고자 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대한민국 재난 방재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본 세미나에는 소방방재청 공무원, 건축학과 교수, 현직 건축가, 재해·재난 전문 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국내 재난, 재해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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