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1만2000가구 공급 청약 가입자들 ‘즐거운 고민’

수도권 85㎡이하 중소형주택 구성… 3차 보금자리 오는 10월 사전예약

차재호

| 2010-07-14 19:09:20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 공공주택 1만2000여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 3차지구 사전예약도 계획돼 있어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 1만2532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이 13개 사업장 8047가구, 10년임대가 7개 사업장 4485가구다.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약1만5000여가구)은 10~11월께 실시된다.

7월에는 경기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관양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나들목, 국도47호선,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등이 가깝다.

8월에는 의정부시 민락2지구 B5블록에서 312가구, B6블록에서 530가구가 공급된다. 민락2지구는 경기도2청사가 인접해 있고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지구 북쪽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시 별내지구 A6-2블록에서는 11월 중 전용면적 84㎡ 5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 이용이 수월하고 경춘선 별내역 및 별내~상봉동 간 BRT구간 신설 예정, 지하철8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다.

인천에서는 가정 및 서창지구에서 신규 물량 공급이 예정됐다.


일정기간 임대거주(보증금+월세)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임대주택은 7개 사업장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5년이상 임대할 경우 사업자와 협의시 조기 분양전환이 가능하고 초기 지출비용이 일반분양 아파트 보다 적게든다.

파주시 운정지구 A23블록에서는 9월 중 10년임대 307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서울 서북쪽 25㎞ 지점에 입지한 택지개발지구로 남북, 동서간 교통망이 교차하는 요충지이며 인근에 파주LCD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조성돼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11월 중 A10블록 701가구, A26블록 1130가구, A27블록 263가구 등 중소형 10년임대주택 2094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청약저축자 대상 물량이 많고 다양한 입지여건을 갖췄기 때문에 각 사업장의 장단점, 분양가 등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단 부동산시장 양극화 심화로 일부 인기 단지는 청약경쟁이 치열하고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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