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홍종현, 허락은 받았지만 행복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6-18 01:00:00
1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직장상사, 부하직원 관계에 연인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리는 한태주에 "그래 나 너 좋아해 사랑해 그런데 그래서 안 된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태주는 강미리의 갑작스런 고백에 놀라면서도 "무슨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 같네요 사랑해서 안 된다고요? 그런게 어디있어요. 진짜 이유가 뭔데요. 우리 아버지 때문이에요? 아님 어머니 때문이에요?"라며 행복해 했다.
이어 "뭐 나 때문만 아니면 됐어요. 선배 곤란하면 나 더이상 이렇게 굴지 않을게요. 얌전히 기다릴게요. 무슨 일이든 선배가 먼저 얘기해줄 때까지 기다릴게요"라고 약속했다. 강미리는 "나 평생 말 안 할지도 몰라"라고 말했고, 한태주는 그럼 평생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강미리는 박선자(김해숙 분)가 호구조사를 하진 않았냐고 물었고, 한태주는 "말할 뻔 했는데 타이밍 좋게 선배가 왔죠. 그렇게 곤란하면 나 여기서 갈테니까 한 번만 안아봐도 돼요?"라며 강미리를 끌어 안았다.
방송말미 회장(동방우 분)은 강미리를 저택에 물러 대뜸 한태주와 결혼하라고 말했다. 마음에 드니 며느리를 하라는 것.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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