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 2명 警 조사받다 도주··· 불법 체류 중 무면허운전 혐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06-18 00:00:00
[인천=문찬식 기자] 국내에서 불법 체류 중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 국적 남성 2명이 조사를 받다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경 강화경찰서 별관 교통조사계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A씨(43)와 B씨(40) 등 이란인 2명이 도주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서 건물 외부 화장실에 차례로 간 뒤 동행한 경찰관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들은 수갑은 차고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서 정문에 설치된 1.2m 높이 철문을 뛰어넘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 2명은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강화군 석모도 한 농자재 회사에서 일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음주운전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석모도 내에서 8㎞가량 1t 트럭 2대를 각각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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