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코트디부아르 감독 하차
"코트디축구협 ""금전적 부분에서 이견 발생"""
차재호
| 2010-08-03 19:3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62)이 코트디부아르마저 떠나기로 했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FIF)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손 감독과 보수에 대한 의견차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소리 디아바테 FIF 부회장은 "에릭손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의 최우선 협상 대상자였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둔 지난 3월 말, 코트디부아르의 지휘봉을 잡았던 에릭손 감독은 조별예선 통과에 실패하며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질리 감독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카타르의 움 살랄의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으로, 지난 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갖는 코트디부아르는 늦어도 선수단이 영국에 집합하는
8일까지는 차기 감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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