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높은 중소형 미리 ‘찜’ 하세요

차재호

| 2010-08-04 18:18:07

강남 역삼동 SK건설 코엑스몰·선릉공원등 편의시설 인접
동작 흑석동 동부건설 191가구 일반분양… 강북이동 편리



최근 중소형 아파트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치솟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2003년 이후 건설사들이 수익률이 큰 대형위주로 아파트를 내놓음에 따라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앞으로 중소형을 찾는 수요자들은 날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매매가 동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연초대비 7월29일 현재까지의 면적대별 변동률을 조사해본 결과 66㎡이하는 9.17%, 67~99㎡ 6.52% 100~132㎡ 0.73% 상승한 반면 133~165㎡ -2.17% 166㎡이상 -1.91%를 보임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청약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분양시장의 블랙홀로 불리던 대구지역에서 얼마 전 분양했던 화성파크드림의 경우 평균 1.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구지역에서도 최근 3년~4년 사이 이례적으로 성공을 거둔 단지로 꼽힌다.

모처럼 대구에서 분양에 성공한 것은 전체 가구의 85%를 중소형으로 설계해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올 하반기 금리가 한번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의 경우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수요자들에게는 초기 구입자금이 덜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입주 후 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전·월세 수요가 많은 주택형이기 때문에 향후 임대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밖에 최근 건설사들이 중소형 수요자들을 위해 신평면 기술을 도입해 공간활용에 힘을 쏟음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도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자랑한다. 이에 스피드뱅크는 미래가치가 있는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중소형 아파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강남구 역삼동 SK건설=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SK VIEW’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0가구 중 4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3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112㎡가 일반 공급되며, 이중 중소형은 45가구 정도 될 예정이다. 강남 노른자위에 위치해 인근에 많은 오피스가 밀집해 있고 코엑스몰, 영동세브란스, 선릉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인접해 있고 버스 노선도 다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대림산업=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컨소시엄으로 반포 삼호가든1,2차 아파트가 재건축한 삼호가든 1, 2차 래미안 e편한세상을 올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19세대 중 전용면적 59㎡ 47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다. 한편 기존의 강남지역 교육, 생활환경 인프라에 교통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래미안 퍼스티지와 더불어 반포의 대표 단지가 될 전망이다.

◇동작구 흑석동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총 959가구 중 191가구(공급면적 80~177㎡)를 일반 분양한다. 흑석6구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또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동작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