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대비 '을지연습' 16일 실시

서울 중구, 중부署등 직원 46명 격일 근무

차재호

| 2010-08-09 16:08:11

불시 민방공 대피훈련·화재진압훈련 벌여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가 오는 16일부터 4일 동안 행정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0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 생활 안정, 정부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ㆍ군ㆍ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동원업체 등 4000여기관, 4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을지연습은 유사시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대비 절차 숙달 및 전시 현안업무 토의와 훈련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훈련 둘째 날인 18일에 인원 및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불시에 실시된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구청 직원들은 물론 중부·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등 3개 유관기관 직원 등 46명이 2교대로 편성돼 격일씩 근무를 하게 된다.

구는 17일 오후 4시부터 30분 동안 청계천로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에서 피폭으로 인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18일 오전 9시 일일상황보고 후에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일대의 적의 피폭으로 인한 사태수습방안에 대해 발표 및 토의할 예정이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지난해 을지연습 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찾은 김재삼 56사단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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